들어가며
필자는 가난한 대학생으로, 가성비 좋다는(?) 리시버들을 하나씩 모으고 있다.
덱앰프도 그냥 득삼플 하나로 퉁치고 있으니, 전문적인 리뷰는 다른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ㅜㅜ
어쨌든 그렇게 열심히 모은 리시버는 다음과 같다.
B&W Px8, HD 560S, DT PROX 900, AKG N5005, 아리아2, VR3000, 버즈2프로, 버즈2
N5005를 구매한 뒤로 유선이 무선의 음질을 압도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갑자기 집안일을 하면서 쓸 무선 헤드폰이 갖고 싶어 져서
며칠간 인터넷을 뒤지다가 쿠팡에서 할인하는 Px8을 발견했다.
(헤드폰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도 궁금했다)
색상은 '탄'과 '로열 버건디' 중에 고민 끝에 로열 버건디를 구매했다.
구매할 때 버건디 후기가 별로 없어 아숴웠는데,
버건디를 고려하고 있다면 색상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해 본다,,
색상
패키징은 뭐 이렇게 간단하게 온다.
제일 중요한 색상!
아마 이 글을 찾아온 대부분은 버건디의 느낌을 보려고 왔을 거라 생각한다.
이 사진이 그나마 실물과 제일 비슷하게 나온 것 같다.
제조사 로고가 대문짝만 하게 박혀있고, 고급스러워 보이긴 했다.(아이언맨 헤드폰이라고 놀리던데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의 삼각형 부분을 열면 수납공간이 나온다..!
그리고 가죽 재질과 이어컵의 금속 부분이 고급스럽긴 해서 패션에 관심 있다면 가을이나 겨울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요긴할 것 같다.
음질
음질은 가지고 있는 유선 헤드폰과 비교하기보다는 청음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을 그대로 말해보겠다.
다들 PX8의 저음을 '양감이 있는 저음'이라고 표현하던데,
양감 있는 저음이라는 말의 느낌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Px8의 양감 있는 저음은 영화를 볼 때 웅장한 느낌을 잘 표현해줘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로 딱히 장르를 탄다는 느낌 없이 대부분 무난했지만,
밴드 음악이나 edm 같이 템포가 빠른 노래를 들었을 때, 저음이 치고 빠지는 느낌이 뭔가 아쉽긴 했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듣기 편안한 소리가 났는데, 덕분에 오랫동안 청음해도 귀가 피로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가지고 있는 다른 리시버들이 대부분 고음에서 쏘는 편이라 이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노이즈 캔슬링
노캔 헤드폰은 처음이긴 하지만 노이즈 캔슬링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패시브 노캔은 나름 준수한 것 같았는데,
액티브 노캔은 고속버스에서 켰을 때 음악을 볼륨을 50 정도로 올려야 주변소음이 안 들렸다.
(필자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캔을 켜면 저음이 좀 더 강조되는데, 개인적으로 노캔을 켜는 게 더 마음에 들었다.
노캔이 중요하다면 소니나 보스 쪽이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다.
BT-W5
많이들 조합해서 사용하는 BT-W5.
BT-W5로 연결해서 aptX Adaptive로 음원을 재생 시 선명도가 다르긴 했다.
그런데 케이스를 끼운 휴대폰에 연결 시 C타입 연결부 접촉이 잘 안 돼서, 현재는 잘 안 쓰고 있다.
(애초에 집안일하면서 들으려고 산거라, 각 잡고 음감 할 때는 그냥 앉아서 유선 리시버를 쓰게 되는 것 같다.)
무게
무게는 스펙상 320g으로 장시간 착용하기에는 확실히 무거웠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목 받침대가 없으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건 무리였다.
추천 음악
px8은 대체적으로 저음 많이 깔린 음악들에서 매력적인 소리를 들려줬다.
숀 멘데스 (Shawn Mendes) - 305
언젠가 누가 Px8로 숀 멘데스의 음악을 꼭 들어보랬어서 들어봤는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고, 그중에서도 305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305는 사실 그냥 최애곡인 것도 있다.)https://tidal.com/playlist/1cedd88e-80c4-4ecb-881c-aa85bf53f792
위 링크는 B&W에서 만든 Px8 추천 플레이리스트인데, 음악들 대부분이 전체적으로 저음이 많이 깔려있다.
마치며
필자는 적당히 마음에 들기도 했고 귀찮아서 계속 사용 중이지만,
Px8은 무선 헤드폰을 가장 큰 쓰는 이유인 편의성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주기적으로 가죽 관리도 해줘야 해서 조금 걱정이다.)
음질이나 디자인이 1순위다! 하면 추천할 만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무선 헤드폰은 보스나 소니쪽으로 가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Px8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디자인이 비슷한
Px7 s2e 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쓰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리뷰를 쓰기에는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해하고 싶은 말을 많이 아끼게 됐다.
다음에는 공부를 좀 더 해서 더 좋은 글을 작성해 보겠다 ㅜㅜ
(이 글도 계속 수정해 나갈 예정이다)그리고 출혈이 커서 당분간은 새로운 리시버는 못 데려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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