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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기] 3. 호쇼르, 몽골 우박,몽골 노을

by Carry_on 2024. 9. 2.

24.08.07


 

출근 전 숙소에서 찍은 숙소 뒷편의 사진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서, 표시한 길을 퇴근 후 따라 가보려고 결심했다.

점심으로 먹은 효소르

점심에는 몽골 음식점에 가서 몽골식 튀김만두 '효소르'를 먹었다.
안에는 고기가 잔뜩 들어 있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못먹었다..


 

처음 본 우박

 
퇴근 후 버스를 기다리는데 우박이 떨어졌다. (살면서 우박 처음 봄)
 
몽골은 비가 잠깐 오고 그친다고 한다. 공기도 깨끗해서인지 비가와도 그냥 비를 맞는 사람이 많았다.
(우산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낭만 넘쳤던 개발 구역 탐험

숙소 뒷길(2)

숙소 뒷길 1
숙소에 도착해서 오후 6시쯤 눈여겨 봤던 숙소 뒷길에 가 보았다.
이제 막 개발중인 듯 했고,
분위기가 마치 초고사양의 게임속에 들어온 것 같았다. (사이버펑크 2077 속에 들어온 기분)

숙소 뒷길 2
비가 오고 난 뒤라서 뭔가 더 분위기 있었던 것 같다.

들개

들개
사진으로는 별로 못남겼는데,
여기 말고도 울란바토르 전체적으로 들개가 정말 많았다.
딱히 문제 된 적은 없었지만 덩치도 대부분 커서 쳐다보면 조금 무섭긴 했다.
 

다리(?)

다리(?)
길을 따라가다보면 대형 파이프 몇개를 놓아 대충 만들어 놓은 다리를 지나야 했다.
비 때문에 젖어 있어서 조금 스릴 넘치긴 했다. (부모님께 말했다간 등짝이 터질지도..)

위에서 사진찍고있으니 어떤 할아버지가 뭐라 하셨다 ㅋㅋ..
(대충 내려오라는 뜻인듯 했다)


구름(1)

구름
비가 그친 뒤라서 그런지 구름이 정말 많았고, 구름과 건물들의 조화가 너무 이뻤다.
그리고 울란바토르가 고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구름이 생각보다 낮게 떠 있었고,
작은 먹구름들이 마치 UFO처럼 떠 있었다.

구름(2)

(라퓨타??)
제일 신기했던 구름.
엄청 큰 하얀 구름 위에 돔 모양으로 구름이 하나 더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사실상 이 구름을 따라 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구름(3)

신기했던 구름2
도넛모양 구름 안에 뭔가 보였는데, 정확히는 확인 못했다.
 
그리고 전깃줄에 신발이 걸려있었는데, 다른 곳에서도 본 것 같아서 찾아보니
'Shoe-tossing' 이라고 한다.
좋은 의미도 있지만,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인 것 같았다.
https://en.wikipedia.org/wiki/Shoe_tossing

 

Shoe tossing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Various acts of throwing shoes at targets, people or raised wires Shoe-tossing is the throwing of footwear, the reasons for which differ based on cultural context. A pair of laced shoes may be thrown across raised cabl

en.wikipedia.org


길의 끝에 있던 도로

 
길의 끝
길의 끝에는 도로가 나왔다. 마지막날에 되서야 알았는데,
도로를 따라가면 몽골 전통시장인 '나랑툴 시장'과 몽골 국립공원으로 갈 수있었다...!!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두 곳 모두 가볼만 했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시장이나 국립공원에 가려면 빙빙 돌아서 가야하는데,
숙소 뒷길을 가로지르면 걸어서 30분정도면 갈 수 있었다. (너무 늦게 알았다.. ㅠㅠ)

자동차 정비소

자동차 정비소
도로를 따라 걷다가 봤던 자동차 정비소.
그냥 땅 파서 자동차 올려놓고 수리하는게 낭만 넘쳤다.

개발구역의 노을

노을
해가 지기 시작할때 쯤에는 그냥 사진을 막 찍어도 맘에 드는 사진이 많이 나왔다. (진짜 너무 좋았다 ㅎㅎㅎ)


마무리

대충 4시간을 걷다가 숙소에 들어오니 신발이 진흙으로 난리가 나있었다.
(물티슈 한통을 다 써서 겨우 닦았다)


마치며

숙소 뒤개발구역은 그냥 호기심에 가 봤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장소였다.
다음에 몽골에 다시 갈 기회가 있다면, 얼마나 변해 있을 지도 궁금해서 꼭 다시 가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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